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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한국의 우주산업 진입 및 기술의 발전

by FlIφEda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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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주산업은 1987년 12월 정부에 의해 발효된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에 따라 위성통신기술본부와 항공우주연구소의 설립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본격적인 발전은 1992년 8월 11일 실행된,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의 발사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 발전의 시발점이 된 우리별 1호(KITSAT-1)를 통한 위성 프로젝트의 시작은 1989년 한국과학기술원인 카이스트와 영국의 서리대학교가 인력양성과 위성기술의 습득을 목적으로 진행한 위성공동개발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별 1호를 개발함으로써 우주분야 개발을 향한 한국 우주산업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우리별 1호의 성공적인 발사 및 운영을 통해 획득하여 축적한 기술에 기반을 두고, 보다 개선된 구조 및 탐지 기능을 갖추어 우리별 2호(KITSAT-2)와 우리별 3호를 추가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단순한 크기로만 견주어 보았을 때에는 무게 110g, 위성 높이 80cm로 이루어진 그저 작은 과학위성이지만, 제작에 사용된 기술의 대부분이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별 위성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별 위성들은 작은 사이즈의 소형 실험위성의 성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사업으로는 KT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무궁화 위성사업입니다. 이는 한국 시장 내 위성방송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 통신위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에 따라 자체적으로 국내 통신위성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그 외 또 하나의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제안하여 수립된 아리랑 위성 사업으로, 이는 한국의 위성 기술을 확립하여 국내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목표로 진행되는 다목적 실용위성 사업입니다.

 

국가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은 1996년에 최초로 국가정책으로 수립되었고, 이후 2007년경 보완되었습니다. 이때 기존의 우리별 위성사업은 과학위성사업으로 변경되었으며, 기존에 개발되었던 우리별 위성 4호기는 과학위성 1호로 명칭이 변경되어 그 후 2015년까지 총 과학위성 7호까지 개발하여 발사할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제안하여 수립되었던 아리랑 위성 사업 및 KT 주도하에 추진되었던 무궁화 위성 사업은 각각 다목적 실용위성사업과 통신 위성 사업으로 변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통신을 비롯해 해양, 그리고 기상위성 등의 범부처적 위성 개발이 진행되어 대략 2년 혹은 3년에 한 번씩 다양한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에 있습니다.

 

아리랑 위성 1호는 1995년 8월 미국의 위성 제조업체인 TRW사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의 준비행 모델(Proto-Flight Model)입니다. 그 이후 아리랑 위성 2호를 궤도 위에 올렸으며, 이는 고해상도 위성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향후 발전을 위해 고해상도의 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 즉 개구면 레이더 위성(SAR)을 비롯하여 적외선 영상 장치 위성(IR)의 상용화를 추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주발사 기술의 자립화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군사용 고체 추진 기술에 기반하여 위성 발사용 액체추진로켓의 핵심 기술 개발하였으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장 건설 또한 추진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정부는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 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를 건설하였는데, 이곳은 국내에서 제작한 인공위성을 탐재하고 우주공간에 쏘아 올리고자 만든 장소입니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실험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소형급 인공위성을 지구의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로켓 발사장 역할 또한 할 것입니다. 이로써 우주센터는 더 넓고 광활한 우주로 향하는 관문의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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